연방법 개정 필요해 현재로선 불가능
▲ 트럼프 대통령(로이터)
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
11월 3일 예정된 미 대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.
트럼프 대통령은
30일(현지 시각)
트위터를 통해 “보편적인 우편 투표 도입으로
2020(년 대선)은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적인 선거가 될 것”이라며 “이는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될 것”이라고 했다.
‘우편 투표 도입’ 뒤에는 괄호를 치고 ‘바람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’라는 설명을 덧붙였다.
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“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(Delay
the Election)???”고 덧붙였다.
물음표를 세 개 붙이면서 묻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,
현직 대통령이자 재선을 노리는 그가 직접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.
▲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
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 대선이 우편 투표를 통해 치러질 경우 사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.
AP통신·CNN 등은 미국의 모든 주가 우편투표를 실시한다고 해도 우편투표를 통해 부정 투표가 이뤄질 것이란 주장의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.
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려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.
최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.
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선을 미루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.
미국 연방법은 미 대선일을
11월 첫 월요일 다음날인 화요일로 정하고 있다.
대선일을 바꾸려면 연방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다.
미국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지만,
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통과가 불가능에 가깝다.
또 미국 수정헌법
20조 1항 대통령 임기규정에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는 ‘임기가 끝나는 해
1월 20일 정오에 끝난다’고 명시돼 있다.
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을 미루든,
선거를 취소하든 간에 트럼프는 내년
1월 20일 정오에는 현직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.
출처
: 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20/07/30/2020073004566.html
광고문의: ad@vanchosun.com 기사제보: news@vanchosun.com 웹 문의: web@vanchosun.com
트럼프 "11월 대선 연기하는게 어때???" 돌발 트윗
2020.07.30 (목)
"우편투표는 부정확하고 사기 선거될 것"
연방법 개정 필요해 현재로선 불가능
▲ 트럼프 대통령(로이터)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미 대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. 트럼프 대통령은 30일(현지 시각) 트위터를 통해 “보편적인 우편 투표...
|
멕시코 세쌍둥이 코로나 동시 감염···"자궁 내 감염" 추정
2020.06.23 (화)
멕시코에서 갓 태어난 세쌍둥이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았다고 외신들이 23일(현지 시각) 보도했다. 멕시코 보건 당국은 자궁 내 태반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....
|
1
|
|
|